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재생에너지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지형적 이점을 활용하여 해상풍력 발전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2023년 73GW 규모에서 2030년 256GW 규모로 약 253%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 정부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2030년까지 최대 18.3G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해상풍력특별법은 기존의 민간 주도 방식에서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제로 사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실시계획을 승인하면 28개의 관련 인허가가 일괄 의제처리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도입된다.
과거에는 프로젝트 착공까지 최장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법 시행 이후에는 3.5년에서 6.5년 사이로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사업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국내외 자본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의 성숙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풍력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산된 전기를 육지로 실어 나르는 효율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수적인 선결 과제다. 정부는 총 11.5조 원을 투입하여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라 불리는 해상 HVDC 사업을 추진하며 인프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너지 3법이 통과됨에 따라 국가 주도의 전력망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이는 발전 단지와 계통 인프라의 동시 확충을 가능하게 한다. 그동안 사업을 지연시켰던 인허가와 전력 계통 그리고 자금조달이라는 3대 병목 현상이 2026년을 기점으로 일제히 완화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사업의 암묵적인 장애물이었던 군 레이더 간섭 등 군 작전성 협의가 완료 단계에 진입하며 실제 건설 착수가 빨라지고 있다. 경쟁입찰 제도 역시 비가격지표 비중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개편되어 국내 공급망을 갖춘 기업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해상풍력 시장이 개화함에 따라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급망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매설 및 포설 전용선을 보유한 기업으로 서해안 HVDC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는다.
모회사인 LS전선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저케이블 수요를 독점하고 있으며 향후 대형 시공 사업을 사실상 독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인 자켓 제조 분야에서 대만 시장을 석권하며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된 노이즈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근본적인 수주 역량이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1위 풍력 타워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인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을 기회로 삼아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2026년부터 2027년 사이에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들의 실질적인 수주 사이클이 집중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특히 해저케이블과 타워 같은 핵심 부품은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를 겪으며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정책적 수혜와 실질적인 수주 잔고를 모두 확보한 선도 기업들에 주목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 구분 | 주요 특징 및 수혜 요인 | 목표가 범위 |
|---|---|---|
| LS마린솔루션 | 해저케이블 매설 전용선 보유, HVDC 시공 독점 | 25,000원 ~ 40,000원 |
| SK오션플랜트 | 하부구조물(자켓) 제조 경쟁력, 대만 시장 점유 | 19,000원 ~ 30,000원 |
| 씨에스윈드 | 글로벌 1위 풍력 타워 제조, 미국 시장 강세 | 67,000원 ~ 85,000원 |
| 시장 환경 | 2026년 특별법 시행 및 정부 주도 계획입지제 도입 | 공급자 우위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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